군의원 예비후보자(가 선거구)
만년 심부름꾼 노릇 자처하고 나선 임창주 씨
“이웃처럼 늘 함께 하는 군의원 되겠다”
“5년간 성전이장단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지금도 수암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구요.”
임창주(61) 성전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은 만년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 살아온 이력을 가장 먼저 말했다. 지역발전협의회장도 그렇지만 강진경찰서 발전위원회위원, 강진군번영회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강진지부위원, 남부적십자 봉사관 위원, 성전청년회 고문, 그리고 성전농협 이사직 등을 볼 때 현재 얼마나 봉사활동을 눈부시게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심부름꾼으로 살아오다 보니 몸에 익숙해졌고 배었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더 큰 심부름꾼이 되어 지역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군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현직 공무원들과 머리 싸매며 일 하겠다
“국회의원이나 군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해야 옳다. 그런데 집행부와 갈등이나 빚어내고 지역 이기주의로 예산을 찢어발기는 등 지엽적인 것에 비중이 실리는 것을 보았다”고 일침을 가한 그는 “큰 틀에서 일을 하려고 해야 한다. 아울러 공무원의 잘못을 캐기에 앞서 잘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무원을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비유했다.
임 후보는 이어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들과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고 고뇌하는 의정활동을 중요시 하겠다”고 입지의 변을 밝혔다.
“군의원들이 큰 행사장에만 얼굴을 나타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참여하려면 크고 작은 모든 행사나 모임에 참석해 진정 그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가시 돋친 말을 서슴지 않는 임후보는 “군민들과 이웃처럼 지내는 것이 군의원 덕목 중 제 1이 아니겠는가”하고 반문했다.
봉사가 천직
“평소 성전면과 강진읍에서 지금까지 봉사활동만 해왔다. 그러므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눈빛만 보아도 짐작할 정도다”
김후보는 시종일관 봉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함께 웃고 웃는 군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천상 심부름꾼과 봉사에의 길이 타고난 천직임을 거듭 강조했다.
진정한 봉사는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마음을 비우는 일”이라고 잘라 말하고,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다”란 성경 구절까지 인용했다. 봉사란 단순히 지팡이 하나 들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순교정신과 비유할 만큼 그 깊이를 달리했다.
강진발전 위해 해법 구할 것
“농촌의 삶의 질은 쌀값에 있다”고 전제한 그는 “이 문제를 위해 전문가와 토론하고 고민하겠다”고 의정활동의 틀을 말했다. 그리고 “축산업을 하는 분들이 소 질병으로 인해 파동을 겪거나 질곡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고 “축산만 열심히 하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공판장마다 다니며 5년 동안 보조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군의원이 되면 이 같은 현장참여로 강진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그의 진정한 뜻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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