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제4대 영랑기념사업회장 인사말씀
우리에게는, 북에는 소월이요, 남에는 영랑이라는 힘이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영랑이라는 두글자 만으로도 희망과 용기가 생겨납니다. 잘 알다싶이 영랑은 우리말을 다루는 언어감각에서 김소월 이후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하에서도 “창씨개명” “삭발” “신사참배”등을 거부하며 단 한편의 친일 문장도 남기지 않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으로 역사에 남은 고향 강진의 자랑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 시도 “나라 잃은 슬픔과 광복을 기다리는 마음을 모란이라는 꽃에 실어 표현했다는 전문가들의 해설을 통해서도, 섬세하고 애국 애족하는 영랑시인의 올곧음을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점이 제가 영랑선생님을 존경하고 흠모하는 이유로서 고향의 여러분 뿐 아니라 뜻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본 기념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권하는 까닭임을 분명하게 말씀ㄷ리고 싶습니다.
영랑이라는 이름은 우리 고향 강진을 전국으로 알릴수있는 크나큰 브랜드입니다. 보다 더 풍요로운 고향 강진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고 계신 황주홍군수님과 강진군청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우리 영랑기념사업회도 우리 고향 강진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해향심과 애국심 고취에 보탬을 주고져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영랑축제가 청자축제, 다산축제와 함께 강진사회에 가져다 줄 문화적 경제적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여주고 이해 시키는데 여러분 모두 동참해 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기 거듭 부탁 드립니다.
제 아무리 잘나고 능력 있는 사람일지라도 한사람의 힘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둘이 되고 열이 되고 또 백 /천 이 되어 질 때 우리가 꿈꾸고있는 모든 영랑연계사업들은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질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고향 강진군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하는 영랑기념사업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고향사랑 부탁드리고 우리 모두 그 날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읍시다. 경인(庚寅)년 새해를 맞아 여기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행운과 영광이 한층 더 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줄입니다.(2010년 정기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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