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방치 해도해도 너무해
“쓰레기가 마당으로 날아와 사방으로 쌓여서 더 이상 못 참겠다.”
강진읍 서성리 공업단지내 주택에 7년째 살고 있는 박모(꿀벌석유 51)씨가 단단히 화가 났다. 문제는 4년 전 박씨의 주택 정문 쪽 군소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H자원이 생긴 후 날아드는 쓰레기 때문이다. 박씨는 H자원에서 폐자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주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씨는 자신의 안방벽조차 금이 가고 균열이 생겼다면서, H자원의 25톤 차량에 실린 무게 50톤이 밤낮으로 마당으로 후진하면서 충격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당 출입구 양쪽 벽돌도 여러 번 부서졌으며, 옥상 통신탑도 집게차가 받아 끊겨 있는 상태이고, 인터넷선 전화선 유선방송이 후진차량에 의해 12번 끊겼다면서, 작년에는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차가 4대까지 와서 진압해도 힘들었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H자원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정 전까지 도로에 있는 폐품을 전부 치울 생각이며, 도로 쪽으로 울타리를 쳐서 날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안방이 금이 간 것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환경관리팀 직원은 “청결 명령 밖에 특별한 법 테두리가 없다. 구정까지 담을 칠 생각이라고 하니 이번까지 참아보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씨는 자신의 집 마당 입구 바깥쪽으로 H자원의 25톤 차량이 후진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트럭으로 막아 세우고 있다. (이현숙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