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에 봄 관광객 줄을 잇다

봄을 찾는 관광객이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유독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만 관광버스가 종일 끊이질 않았다. 지난 3월 7일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경상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군동면 풍동리에 위치한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는 좌대 연잎 하나의 높이가 2.6m, 좌대 넓이 330.6㎡이며, 전체높이가 5.6m에 이르는 동양최대 황동 아미타불과,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설이 있는 원통주목나무에 조각된 33관음전, 국내 최초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3천불이 봉안된 만불전이 있다. 법흥스님은 “종교를 떠나서 누구나 관광지로 찾아와 부처님의 미소에서 평안을 찾고 가기를 바란다.”면서 “남미륵사 뒷산에는 조각공원, 앞으로는 연꽃방죽과 철쭉나무를 심어서 철쭉축제를 열어 관강 강진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