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용 도의원 강진군수 불출마선언

“큰 틀에서 정당공천제도 개선돼야”

황호용(65) 전남도의원이 지난 16일 강진군수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제7대와 제8대 재선 도의원으로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민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강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생각으로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까지 혼신의 열정을 쏟아 지역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의원은 “큰 틀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당공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공정한 공천, 원칙과 현실의 조화, 정당정체성 강화, 견제와 균형 등 공천쇄신을 위한 원칙을 제시했다.

이어 “현재 정치문화가 지방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공천제도라는 원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방자치 정착에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 경선 선거인단 규모의 대폭 확대 ▲ 정당법 및 선거법에 공천일정 명문화 ▲ 과학적인 공천지수 개발 등을 제안했다.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황 의원은 강진군 번영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도 역도연맹 회장과

전남도 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