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대화 3월10일 신전면에서 마무리

2010년도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3월 10일 신전면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월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다가오는 6·2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군정시책물 배포나 일체의 음식물이 제공되지 않았다. 황주홍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시간은 강진이라는 주식회사의 대주주를 모신 자리라고 전제하면서 주주총회에서 군정살림을 보고하고 계획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군정슬로건인 정직·친절·화합이 강진 고도성장의 원동력이었으며, 한강의 기적이 있었던 것처럼 강진에서도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군민여러분이 기적을 해내었다고 보고했다. 강진군은 67년 12만7천이었던 인구가 계속 줄어들다가 2009년 처음으로 11명 증가 쪽으로 돌아섰다. 1억 이상 농가가 106농가에서 156농가로 늘어났으며, 올해 두 개의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였고, 학생미달이던 고등학교가 학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공교육을 살려낸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스포츠마케팅에서는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금년에만도 2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7만8천명의 스포츠 관계자가 다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증가는 음식점의 매출로 이어져 1억 이상 매출음식점이 43개로 증가했으며, 재정건전성면에서 작년 56억 원의 이자수입을 올렸다. 또한 2006년 귀농인구 2가구에서 작년 101가구로 늘어나 귀농귀촌1번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출산율에서도 전국1위를 달리고 있어서 군에서는 올해 안으로 산부인과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올해의 농업예산은 전체예산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농민들의 소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강진군에 유치되는 기관은 소방서, 축산기술연구소, 도로공사관리사무소, 성전산단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 등이 예정되어 있어 인구 유입은 물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군정을 알리고 군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여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군민들은 군수의 군정보고에서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하지만 구석구석 미치지 못하는 군정에 대해서 쓴 소리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총 건의사항은 164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강진읍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팀 52건, 도시개발팀 21건, 안전관리팀16건, 상하수도사업소11건, 해양수산팀11건, 산림녹지팀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생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건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3월 16일 현장조사 및 후보계획을 수립하여, 17일 14시에 건의사항 처리계획 대책회의를 거쳐, 18일 처리 계획을 실·팀·소에 확정 시달하고, 23일 건의자에게 처리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10일 신전면에서의 건의사항

수양마을이장 운영돈씨는 군내버스운행을 요청했으며, 수양마을 임철웅씨는 신문고제도의 필요성을 비롯하여 농업진흥지역으로의 변경요청, 친절한 공무원을 일선에 배치해 달라는 등 네 가지 건의를 하였다. 또한 수양저수지 준설 및 농업용수확보, 면소재지 하수도 정비, 신전골프장 추진과 진행상황, 수양 소하천 정비사업 필요하다 등과 사초리에서는 어종변화에 따른 지원과 난간보수요망, 방파제 가로등 설치요망 등 5건을 건의 하였으며, 송천마을에서는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요망했다. 이어 김치절임공장 시설비 지원, 국지선 5호선 도로선형개선, 수도계량기를 대문으로 설치해 달라. 국지선55호선 구도로 가로수를 모감주나무는 부적당하므로 식종개선 필요하다. 군내버스와 정류장의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등 14건이 건의 되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