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면 고로쇠 나무 식재 현장을 찾아서
장동욱 면장 인터뷰
지난 26일 옴천면 황곡마을 일대에서는 고로쇠 나무 식재 작업이 한창이었다. 옴천면은 작년부터 고로쇠 나무를 심어왔다. 고로쇠 나무를 심게 된 연유는 2009년 초 장동욱 면장이 취임하면서 이루어졌다. 장동욱 면장은 “옴천 지역이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물 하나도 못 파는 실정이므로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원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일을 고심했다.”라며 “지역 특성과 맞고 주민 소득과 이어지는 일이 나무심기라고 생각되었고, 고로쇠나무를 선택하였다.”고 말했다. 옴천면은 지대가 해발 300m나 되며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이다. 타 면에 비해 3~5°C가 낮아 고로쇠 수종 식재가 적합한 지역이다. 고뢰쇠는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로서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수액이 많이 채취되기 때문이다. 2009년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000주가량을 월곡마을에 식재하였고 올해는 황곡마을 2헥타에 3,000주를 심게 되며, 금년 내로 영복마을과 좌척마을에도 고로쇠 나무 식재가 이어질 예정이다. 장면장은 고로쇠 나무 식재를 통해서 친환경특구와 연계되는 체험마을조성이 향후계획이라며 연차적으로 생육상황이나 소득효과를 분석하여 생장가능 지역을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육성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년 이상이 지나야 수액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목표로는 고로쇠 수액을 이용한 웰빙음료를 개발 주민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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