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방범간담회

-지역특성에 맞는 민생 치안 공감대-

-군동·칠량·작천지구대 준 파출소 임시운영-

강진경찰서(서장 배영철)에서는 지난 3월 29일 오후 3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방범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백영종 강진읍장, 임병호 군동면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강진읍과 군동면 마을이장, 경찰서 협력단체장 및 회원들이 참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민생 치안에 대한 공감대와 대책 마련을 토론하였다.

이날 배영철 서장은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교통사고의 유형과 예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이날 자료를 보면 최근 강진관내 5대 범죄발생건수는 살인1건, 강도1건, 강간4건, 절도72건, 폭력192건으로 총270건으로 조사됐다. 발생시간은 오전 7시~12시 사이와 오후 12~18시 시간대가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노상> 상점순이었고, 범죄 수법은 빈집 칩입절도, 상점 창고, 차량 절도 순으로 나타나 주로 사람이 없는 시간대와 소액 피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화금융사기 현황에서도 2009년 8건이 발생( 60,900,000원)했으며 6건을 검거하였으나, 작년 12월 22일 성전농협(남 만74세)에서 약 6,000,000원의 사기 등이 미수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10년에는 1월에만 집중적으로 3건이 발생하여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그 수법도 다양해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홍보와 개인 스스로의 주의가 중요함을 실감하였다. 또한 배서장은 “차를 운전 할 때는 운전자이지만, 운전자가 걸어 갈 때는 보행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안전운전을 강조하였다.

두 시간이 넘게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건의 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평동리 도로 안내 표지판이 남포로 되어 있는 것을 비롯하여, 중심 상가 주차장이 상인들의 개인 주차장처럼 하루종일 점령하고 있어 이용하기 힘든 현실 등 시내 주차문제의 심각성이 아직도 여전함이 드러났다. 배서장은 “궤도는 할 만큼 했다. 이제 평일에는 단속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랑로는 노상주차를 허가하되 반듯하게 주차하지 않은 차량은 단속하게 된다. 평동리는 인도를 넓히고 주차를 할 수 없도록 하여 성요셉여고 학생들의 보행을 안전하게 하며, 성요셉 앞 당산나무 주변에 쉼터를 만들고 회전식 교차로를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내 5곳에 CCTV를 더 설치하며, 이미 설치가 되어 있는 곳은 가로등을 밝게 하고 일방통행 안내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여 안전한 운전과 보행을 위해 도로의 대대적인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강진경찰서는 지난 27일 파출소 세 곳을 임시적으로 부활하였다. 사실상 지구대 인원을 파출소로 전환하는 형식이지만, 군동, 칠량, 작천에 준 파출소를 두어 임시 운영하여 민생치안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