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시장 대변신, 시장이야, 문화센터야?

-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

시장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지난달 5일 개장한 강진군 강진읍 공설시장이 지역주민과 외지인들에게 고객 친화적 시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개장 110년의 역사가 있는 강진읍 공설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56억원을 투입 총부지 10,574㎡에 상설시장과 5일시장의 기능을 살린 100개 점포 2,147㎡의 복합시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진읍 공설시장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객쉼터, 건강관리실, 상거래 정보나눔실, 고객만족센터, 365코너 등을 마련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건강관리실은 선빔 등 6종의 의료장비는 상인과 고객 건강관리의 편의를 제공하고, 상거래 정보나눔실에는 6대의 PC를 비치하여 상거래 정보를 교환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객만족센터에서는 시장안내와 시장 이용에 대한 불친절･불편사항에 대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강진읍 시장 종합동에서는 야생화전시회,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어 시장도 보고 공연도 즐기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시장이 잘 지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지인 20여명과 견학차 함평에서 왔다는 이상민(74세)씨는 “5일시장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지금까지 봐왔던 어느 시장보다 고객을 배려한 훌륭한 시장”이라며 말했다.

딸과 함께 강진읍시장 종합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생화전시장을 찾았다는 강진읍 김순애(45세) 주부는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이 시장인지 문화센터인지 모르겠고 물건을 사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강진읍시장 상인회장 박이세(61세)씨는 “상인 입장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최고의 시장으로 만들어 가기위해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도입은 물론 쿠폰, 할인, 경품행사 등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저렴한 가격, 최고의 서비스로 시장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쾌적한 시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김종열 경제발전팀장은 “현대화 시장으로 개장한 이후 이용객들이 증가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유치를 위해 5일장에는 이동보건소를 운영하고 시장시설들을 주민 및 고객들에게 완전 개방하여 고객 친화적 시장으로 이끌어 가고 고객을 좀더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강진읍 시장에 온 주부들이 종합동에 전시되고 있는 야생화들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