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경매시장 개장

지난 4월 2일 오전 10시 30분 군동면 호계리 가축시장에서 강진완도축협 한우 경매시장이 개장됐다. 만사형통기원제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황주홍군수를 비롯하여 강진·완도 기관단체장과 조합원 및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하여 한우경매시장 준공을 축하했다. 윤정봉 전무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토지면적 9,725㎡(2,940평), 건물면적 7동 1,916.8㎡(580평)으로 총사업비 3억5천(강진군 1억8천, 완도5천, 축협1억2천자부담)으로 준공되었다. 이번 한우 경매시장 개장은 기존에는 출하자와 소비자간의 가축시장 중개인 10명을 통해 직접 거래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인근 장흥축협과 해남축협 등이 2009년도에 이미 경매 방식을 도입하여 우수한 가축들이 관외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을 막아 유통질서를 확립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전자경매시설은 가축거래시 우상인들의 문전거래를 차단하여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경매제 운영을 통해 관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제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인근 지역 축산농가 및 인근 대도시까지 접근성이 용이하여 조합경제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며, 철저한 방역체계와 쇠고기 이력제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종배 조합장은 황주홍 강진군수와 김종식 완도군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이조합장은 인사말에서 “힘든 과정도 많았지만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추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우량송아지를 제값 받고 팔아 주는 일은 농가 소득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한우 경매시장이 양 지역합병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