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초교 식목일에 나무심고 가꾸기

전교생 21명인 옴천초등학교(교장 김제형)에서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꿈나무 명찰 달아주기를 통하여 식목일을 기념했다. 이날 유치원생 7명과 1,2,3학년은 매실나무 20그루를 심었고, 4,5,6학년 9명은 배롱나무 10그루를 심고 나서 각자 이름을 정하여 나무애칭 명찰을 붙여주었다. 살아 있는 체험환경교육을 목표하여 나무심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김제형 교장은 “예전엔 식목일이 되면 대대적으로 나무심기를 했던 기억이 아쉽다.”며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은 곧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요즘 아이들이 나무를 쉽게 꺾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자기 나무에 애칭을 붙여주면서 자연의 변화모습도 관찰하고 정서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6학년 김성희 어린이는 ‘검돌이’라는 나무애칭을 붙이기도 했는데, 이처럼 나무애칭에는 아이들이 평소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들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을 보게 된다고 김교장선생님은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