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일구칠삼 총동창회
칠량초교46회, 칠량동초교24회, 칠량북초교1회 동창들로 구성된 일구칠삼 총동창회(취임회장 배기율) 모임이 지난 4월 10일 토요일 칠량황금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렸다. 매년 4월경에 고향에서 모임을 해오고 있는 일구칠삼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면서 돈독한 우애와 더불어 고향을 위한 봉사로 장학사업과 노인복지 사업, 친구찾기 등으로 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최동민 사무국장은 밝혔다. 또한 “서로 초등학교는 달라도 같은 나이 또래 친구여서인지 처음 모임 때부터 서먹함이 전혀 없었다.”며 “명찰을 보고 금방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친구모임이었다.”고 말했다. 73년도 3개교 학생 수는 330여명 정도였는데, 현재 150여명 정도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나이 들어갈수록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릴 적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동창회로 발길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친구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날 3년간 일구침삼회를 이끌어왔던 김정길 회장이 이임하고 배기율 회장이 취임했으며, 이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준비한 뷔페음식을 나누며 장기자랑을 열기도 했다. 배기율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끔 외롭고 힘들 때 서로간 위안이 되는 친구들이 동창들이다.”며 “오늘 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서로 별명도 부르고 촌스러웠던 어린 시절 애기로 꽃을 피우자.”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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