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즐거운 학교생활
부러운 계산초 학생들의 특기적성
관현악 수업 돋보이고 학부모까지 합세
군동의 계산초등학교(교장 최현석)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0 전남형 농산어촌 전원학교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현석 교장은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공모한 6개 농어촌 전원학교에 선정되어 2억 9천 5백만원의 지원에 따라 전원학교를 열게 된 때문이다.
게산초에서는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위해 방과 후 독서부, 태권도부, 댄스스포츠와 발레부, 관현악부, 야구부 등과 유치원생만 하는 사물놀이 등으로 즐거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60여 명이 배우는 관현악부는 매주 월요에 실시하는데, 학생들의 교육이 끝나면 학부모들이 배우고 있어 이채롭다. 콘트라베이스,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 플루트 등 초등학생으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악기들이다. 최현석 교장은 “목포대에서 교수 네 분이 오시는데, 올해 교육과정이 끝나면 학부모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정규 프로그램을 철저히 이행한 후 특기적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인 최교장은 “전원학교에 걸맞게 아이들에게 개인 텃밭도 가꾸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텃밭은 620평에 하우스 2동이 지어졌는데, 최 교장은 직접 트랙터로 로터리 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교육을 가르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송하훈 기자
트랙터를 직접 모는 계산초 최현석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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