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문화가 촌(村) 스러워진다!

-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농촌” 본격 추진 -

지난 5월6일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고대석 강진부군수(군수권한대행)와 김병목 경북 영덕군수, 2개마을 이장, 책임프로젝트메니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업무협약식에서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은 농촌의 모든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농촌관광이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시너지효과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약을 체결하에 되었다며 앞으로 맞춤형 정책을 펴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제는 국립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에서만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고 농촌에서 아름선율이 울려 퍼지게하여 농촌에서도 선진화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으며, 지속적으로 작은 도서관, 미술관등을 지원해 나가겠으며, 농촌에서 살아가더라도 문화생활이 윤택해지고, 농촌관광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추진상황을 직접 현지점검 할 예정이라도 말하기도 하였다.

강진군 병영면 도룡마을은 지난 2007년 농식품부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체험과, 공동숙박시설, 물놀이장,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였으며, 그동안 창고형태로 운영되던 ‘와보랑께“박물관을 2009년 2층의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하멜이 병영에 머물면서 전수해준 것으로 알려진 돌담길이 마을안길을 따라 높지도 낮지도 않은 시골고유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중앙 평가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향후 마을운영에도 직․간접적으로 프로그램에 편입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도룡마을에는 2010년 5월부터 총사업비 4억원을 지원하여 문화이모작 사업(문화와전통이 살아숨쉬는 농촌)을 추진하게 되며, 이와 병행하여 6월부터는 마을주민들이 수집한 책 3,000여권을 효율적으로 활요할 수 있도록 3천5백만원을 투입하여 마을내 공가를 리모델링한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나가는 등 학습과 농촌체험을 겸비한 농촌체험마을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업무협약이 체결된 만큼 강진군 문화기획자(PM)로 지정된 사회적기업 이음의 김병수 대표이사는 병영면 도룡마을을 “이야기가 자라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지난 7일부터 팀장급을 포함한 4명이 마을에 상주하며 주민들의 농촌생활상을 영상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실시하고, 마을내 사용가능한 유휴농가를 리모델링하여 예술작가와 외국인 유학생 등 외부인의 문화적 유입작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마을내 전래민담을 주제로 한 이야기 지도, 마을 자서전 등을 작성하게 되며, 일부 허물어진 돌담 다시잇기, 전통돌담을 이용한 갤러리, 농가레스토랑, 빈집을 활용한 작가 레시던시 등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하멜을 주제로 한 네트워크파티(외국인 유학생 초청 공정여행), 만물수리센터, 마을내 단감과 매실을 이용한 요리와 포장재 개선 등의 문화 잇기 작업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송하훈 기자)

사진설명 : MOU체결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