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동요 경연대회

강진중앙초등 영예의 대상

지난 6월 25이 오후 1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전남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가한 강진중앙초등학교가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차지한 강진중앙초등학교 5학년 6반 어린이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으며, 지금껏 수고하고 노력한 학우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5학년 6반을 지도한 담임 김승지 교사도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강진중앙초등학교 5학년 6반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초등부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강진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꿈은 다산선생이 되는 꿈, 영랑시인이 되는 꿈,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청자를 새롭게 굽는 꿈이다. 연습때 묻어나는 어린 학생들에게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당찬 힘은 결코 강진중앙초등학교가 시골 어느 변방의 초라한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김승지 담임 선생은 “짧은 연습기간 동안 출전 곡명이 바뀌는 와중에서도 아이들이 전혀 불평하지 않고 잘 따라주었다.”며,“풍부한 감수성과 아이들 속에 숨어 있는 열정이 표현되어 생각지도 않는 큰 상을 받게 되었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하면 된다는 것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 너무 흐뭇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