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몰...늘어나는 농작물 피해

최근 멧돼지가 출몰해 농민들이 속상해하고 있다. 야산에서 논으로 진입한 멧돼지들은 이제 벼가 생육하는 시기에 논바닥을 마구 뒤집고 파헤치기 때문에 보식조차 할 수 없어 논 주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에도 3일째 멧돼지가 출몰해 군동면 풍동리 357-1 번지의 논을 수 십평 파헤쳐놓았다. 보식을 했지만 다음 날 더 깊고 넓게 파헤쳐놓자 논주인은 군에 신고를 하였고, 군에서는 지난 1일 경찰과 함께 합동으로 조사를 벌였다. 강진경찰은 “유해야생동물포획신청서를 받는 대로 수렵협회에 의뢰, 모범엽사로 하여금 포획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논둑에 찍힌 멧돼지의 발자국은 매우 커서 100kg 이상으로 짐작되는 이 같은 멧돼지는 지난 해 군동의 라천리 앞들과 밭에도 출몰해 농작물에 피해를 준 바 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