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기현 신임 강진군의회 부의장
“반대 위한 반대가 아닌 견제, 감사 강화할 것”
일문일답
*초선의원인데 부의장에 당선되었다. 당선소감은?
강진군민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기회를 준 것 같다. 너무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지만 군민들을 하늘같이 섬기고 의장과 의원들의 중간 역할을 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30년 동안 민주화를 노력해왔다. 평민당 창당과 김대중 대통령 선출을 위해 온 몸으로 살아왔다. 13대 14대 김영진 의원을 모셨고, 그 후 천용택 의원과 이영호 의원을 모셔오면서 민주당을 지켜왔고 정당생활을 해왔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황주홍 군수가 무소속이다보니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니다. 평소 황군수를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어서 존경해 왔다. 군민들과 저도 황군수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군민들이 뽑은 군수이다. 잘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지만 군민들의 뜻과 어긋났을 때는 진정으로 견제하고 지적할 생각이다.
*중점적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싶은 것은?
황군수와 국회의원 사이가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국가 예산을 더 많이 못 끌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 탓이라고 말하기 이전에 제가 중앙당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중앙당과 국회의원을 통해서 예산 문제가 더욱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특히 농민으로 일해 오면서 유통문제에 전문가가 되었다. 강진의 농산물이 좋은 가격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 문제에 대해 집행부와 의논해 가면서 각별히 노력할 생각이다.
그리고 모든 의원들은 제각기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서 군민들과 접촉하고 현장을 찾아 나설 때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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