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선씨 서각 작품 전시

청자축제장에

신전면 봉황리에 거주하는 유복선(71)할아버지가 올해도 노익장을 과시하듯 어김없이 청자축제장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할아버지는 10여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 제2의 인생을 사는 마음으로 서예와 사군자, 공예, 서각, 동양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특히 중풍으로 인해 오른손을 쓰지 못하게 되자 외손으로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였고, 여러 예술 활동을 해오며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특선2회와 다수의 입선을 하기도 했다. 작품 전시장을 찾은 노전 묵창선화백은 “뛰어난 집념에 놀랍다.”며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어르신이다.”라고 말했다. 유할아버지는 노전 묵창선화백에세 동양화를 배운 제자이기도 하다. (이현숙기자)

사진글: 유복선 할아버지 작품전시장을 찾은 노전 묵창선화백 부부 (오른쪽끝 유복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