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아음악과 두뇌발달
김현아(강진 모짜르트 음악학원 원장)
유난히도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을 뒤로하고 어느덧 가을이 다가옵니다. 모든 것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다고 생각하지만 차별화되고 구분되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음악을 듣고 양서를 선택해서 보는 것과 같이 내게 이로운 것, 좋은 것을 얻으려는 욕구는 세 살이나 팔십 된 할머니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여야만 건강해 진다는 것을 모두가 아는 사실처럼 음악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음악을 하면 갓난아기의 뉴런(신경단위이며 신경세포와 수상돌기로 구성됨)이 뒤범벅인 상태에서 뉴런을 정교한 구조로 자리 잡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뉴런 하나하나에는 수학문제를 풀고 언어를 구사하며 아름다운 음악, 복잡한 기계체조 등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들어 있습니다. 뉴런끼리의 연결이 촘촘해 질수록 지능도 발달한다고 합니다. 뇌가 발달하는 데에는 다양한 자극을 통한 신경작용이 필요합니다. 뇌의 발달이 활발한 최적의 시기인 유아기에 풍부한 음악경험을 한 아이들은 보통아이들보다 미로 찾기, 공간 도형그리기, 블록쌓기, 방향감각, 수리 논리력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통한 수리력의 향상은 뉴런의 분화는 수초화 작용이 왕성한 6세 이전이어야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아음악은 감수성, 창의력, 상상력, 리듬감, 청음능력, 음악학습, 그룹 사회성, 협조성, 인성, 리듬율동, 음악게임, 신체기본동작, 음악동화, 소리탐구, 음악감상 등 포괄적 음악교육입니다. 음악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행동하며 마음에 즐거움과 기쁨도 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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