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베이스볼파크, 온정 이어져...

- 태풍의 시련을 전화위복으로 -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지난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의 내습으로 시설물들이 파손됐다. 이 소식을 들은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이고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강진군체육회, 강진군생활체육회, 강진군야구연합회, 넥센히어로즈 관계자, 허구연 한국야구발전 실행위원장, KBO 유영구 총재 등 많은 체육인들이 안타까움을 전하였으며, 중지를 모아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뜻을 밝혀와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이 소식을 듣고 한순간에 달려온 국민스타 이승엽 선수의 부친 이춘광씨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인명피해가 없음을 다행으로 여기자”며 위로 하였다. 작년 7월에 개장한 강진베이스볼파크는 KBS 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프로야구 2군 리그 개최, 프로구단 동계전지훈련 유치, 넥센히어로즈 2군 홈구장 유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웨이트 훈련 등 수많은 공식 야구대회를 치르면서 약 40억 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올해 11월에 개최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장으로 지정되는 등 개장 1년여 만에 놀라운 성장을 거두었으나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에어돔형태의 실내연습장이 무너지는 등 약 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우수창 대표는 “많은 분들의 위로와 지원노력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이번기회에 더 튼튼하고 좋은 야구장으로 복구하여 야구인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