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항 건설의 바다, 강진 미래의 바다 향연
제3회 마량미항축제
첫날: 문 여는 날
19일 오후 5시 50분에 가진 초청인의 밤에 이어 시작된 개막식에 3만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장정식 축제추진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노을이 장관을 이루어 마량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욱 빛냈다. 첫날 행사로는 축제를 성공리에 마치기 위한 기원제, 마량면 풍물놀이패의 시가행진, 떼배입항 재현 등과 개막축하공연, 품바공연, 가수공연 등 화려한 행사가 펼쳐졌다.자매결연을 맺은 제주화북동 임영근(55) 동장은 “18명이 1박 2일 예정으로 방문했는데 면단위 행사치고 너무 화려해서 놀랍다”고 말하고 “제주 주민들에게 마량을 널리 소개하겠다”며 우의를 나타냈다.
둘째 날: 미항의 날
둘째 날은 청자골 강진에서 생산되는 음식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김순일 강진군음식업지부장은 “금년에도 실생활에 접목된 음식이 많이 출품되어 강진 음식의 우월성을 한껏 과시했다”고 말하고 음식경연대회 개최와 더불어 “17일에는 5명에게 불우이웃돕기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청자보물선 온누비호 선상체험, 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 온 주민의 참여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마을대항 윷놀이, 소원성취 연날리기, 활어 맨손잡이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전어비빔밥 200인분 만들기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 날: 화합의 날
셋째 날은 관광객을 위한 즉석 장기자랑, 해양구조단 인명구조 시범, 읍면대항 노젓기 대회, 전어 맨손잡이, 마량미항 노래자랑, 가수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강진군수협장배 읍면대항 노젓기 대회는 개인전 6명, 단체전 12명으로 1읍 5면이 참가했다. 정일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에는 신종플루로 행사를 가지지 못했으나 올해 5개월 정도 준비를 해왔는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기쁘기 짝이 없다”며 기쁨과 만족감을 나타냈다.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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