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가라앉지 않고 있어···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말아야

최근 강진지역에서 유행성 눈병 환자들이 꾸준히 안과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읍 강진안과에 따르면 지난 추석 전후로 해서 눈병 환자가 급속히 증가, 현재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행성 눈병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각·결막염으로 이틀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처음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꼽이 많이 끼고, 빨갛게 충혈 되며 심하게 부어올라 점점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유아들 및 학생들이 걸려 안과를 찾고 있는 상태여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의 전염이 주의된다. 특히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각막 혼탁 같은 상처가 남게 되어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을 가져오게 되므로 치료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 한석재 강진안과 원장은 “유행성 눈병이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지만, 지금까지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개인위행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고 되도록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행성 눈병은 안과치료 2주 정도에 완치되고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의 안약을 동시에 점안할 경우 먼저 점안한 안약이 희석되거나 흘러나와 효과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5분에서 1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점안하는게 좋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