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일본 하사미정과 우호교류협정 체결

- 2007년 우호교류협력에 관한 의향서 교환 후 3년 만의 성과 -

- 강진군 전남생명과학고와 하사미정 하사미 고등학교 친선축구 교류 -

강진군이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과 우호교류협정을 20일(오늘)체결하고 더욱 내실 있는 교류를 갖는다. 군은 2007년 9월 하사미정과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오던 중 이날 3년 만에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조인식에는 이치노세 마사타(一瀬政太) 하사미정장을 비롯하여 미츠조에 카즈미치(松添一道)하사미정 의장 등 총 8명의 하사미정 대표단이 참석하며, 양 도시간 교류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고광철 부산관광협회 명예회장도 함께 참석한다. 양 도시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 도자기 산지로서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매년 상대도시의 축제를 상호 방문하여 문화예술분야의 교류를 하는 한편 2008년부터는 양도시의 고교 축구부가 매년 친선경기를 갖는 등 교육 및 스포츠 분야 등으로 교류를 확대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체결은 3년간의 교류기간 동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 등 한일 양국간의 갈등으로 인해 연기되어 오다가 2009년 12월 의회의 동의를 얻어 마침내 우호교류협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지난 10월 15일에는 강진군의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의 하사미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29명이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의 친선축구경기를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강진군을 방문했다. 16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양교 축구부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관람한 가운데 2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진 결과 1차전은 5:0으로 전남생명과학고가, 2차전은 3:1로 하시미고가 각 1차례씩 승리를 나누며, 축구경기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