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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박물관은 개관 제22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오전 11시에 청자빚기체험장에서 「고려청자사업소」를 개소한 이래 스물두 번째 맞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 기념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 윤순학 청자박물관장, 정삼균 강진군의회 의원, 이용희 무형문화재, 신영호 문화재해설사, 양광식 강진군문화재연구소장 그리고 황옥철 강진도자기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20여명과 청자박물관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개관 기념식에 참석한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사에서 ꡒ청자박물관이 22주년을 맞게 되기까지 노력하신 윤순학 청자박물관장을 비롯한 직원과 개인 요업체의 장고의 노력을 높이 치하한다ꡓ면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강진청자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官窯이다. 1913년 청자요지가 최초 발견된 이후 1963년 1월 21일 국가 사적 제68호로 지정되었고 그 후 1977년까지 대구면 사당리(沙堂里) 가마를 발굴하여 다량의 학술적 자료가 출토됨으로써 세계 최대의 청자 생산지임이 입증되었다. 그 해 6월 18일에는 당시 문화공보부장관, 국립박물관장, 문화재관리국장 그리고 다수의 도예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자재현 전통가마 「康津窯」를 기공 청자재현의 불을 지핀 후 1978년 2월 “강진군 고려청자 재현사업”이 국내 최초로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내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마침내 1986년 1월 7일 『강진군고려청자사업소』를 개소하고 1997년 9월 3일 『강진청자자료박물관』을 개관하였으며, 2006년 5월 19일 정식 『강진청자박물관』 으로 등록되어 청자전문박물관으로써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강진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수집, 전시, 연구, 교육 등을 통하여 청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박물관과는 다른 전시 방법과 유적지 주변에 세워진 역사성으로 우리나라 박물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주변에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작업장이 세워져 우리나라 청자의 과거 및 현재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기념식에서 황주홍 강진군수는 참석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우선 올해 5월 9일 개막하는 「강진청자미국순회전」이 가지는 세 가지 의미를, 해외 전시회를 통한 청자의 국내 홍보와 도예작가의 안목확대는 물론 이를 통한 청자 매출액 증대에 두었다.
무엇보다도 청자박물관과 개인 요업체와의 청자판매 전략회의를 월2회 이상 개최하고 판매 전문 마케터(marketer)를 집중 육성하여 판매량 증대를 이루자고도 하였다. 특히 개인 요업체의 참여를 강조하였다. 판매 전문 마케터 육성에 있어서 개인 요업체의 인건비적 투자를 권유하였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과 발로 뛰는 관람객 유치로 청자매출액 50억 도전을 위한 힘찬 서막을 올렸다.
장시간에 걸친 황주홍 군수의 축하 메시지가 끝난 후 참석한 내빈들과 ‘개관 제22주년’이라는 문구를 새긴 축하 시루떡 절단을 하였으며, 개관 기념식이 있었던 7일 하루는 청자박물관을 무료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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