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 등산로 등산객 위협

미끄러짐 사고 많은 일부구간 정비를

보은산 등산로 중 양궁장 입구쪽 등산로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이 등산로는 토사유출이 심해 비가 조금만 내려도 쉽게 허물어지고 있다. 새벽부터 밤까지 등산객이 오르내리고 있는 등산로이고 보면, 언제라도 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매일 새벽 이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 한 등산객은 내려오는 길에 손가락을 삐어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강진의료원과 한의원을 오가며 치료받고 있는데도, 등산로는 정비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곳 등산로는 등산객이 다리를 다쳐 병원을 오가는 일도 발생했으며, 계속 등산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들 말하고 있다. 돌계단 양측이 허물어져 점점 좁아지고 있고 자갈이 깔려있어 특히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등산객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누군가 큰 부상을 당하게 될 것 이라며 하루빨리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