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원 황상이 받은 편지’출판기념회 개최

다산 정약용(茶山丁若鏞)의 1호 제자인 치원 황상(卮園黃裳)에 관한 출판기념회가 지난 5일 강진군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치원 황상은 1802년 10월 10일 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제자가 되어 죽을 때까지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한 만고에 없는 제자의 표상으로 지난 2008년 6월29일 황상서거 138주년을 맞아 ‘제1회 추모제’가 열렸으며, 그 해 11월 5일 ‘다산 열두 달 특강’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치원 황상이 받은 편지’ 출판은 강진군문화재연구소장인 청광 양광식 선생이 편역을 맡았으며, 굳이 11월 5일을 출판 기념일로 택한 이유는 황상이 다산의 제자가 된 날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상이 받은 편지‘에는 다산의 두 아들인 학연과 학유의 편지 외에도 정대빈, 정대림, 정대무, 김상무 등 43통의 간찰과 시와 글 등 황상과 관련된 자료들이 수록되었다. 번역을 마친 청광선생은 “추사(秋史)가 극찬한 다산 제1의 제자 황상의 인간됨과 학문적인 깊이가 보이는 간찰들을 엮어 책을 냈는데 아직 찾지 못한 황상총서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출판된 ‘치원황상이 받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