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쇠죽이 TMF사료공장 준공 본격가동

강진 한우 사업의 새로운 동반자··고용찰출 기대

강진군에 국내산 조사료 및 부원료를 활용한 TMF(완전혼합발효) 사료공장이 지난 23일 준공되어 가동에 들어갔다. 성전면 금당리에 소재한 TMF 사료공장인 (주) 전남사료(대표 신규태)공장 준공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해 김은식 강진군의회의장과 기관단체장 및 축산인을 비롯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투자업체인 (주)전남사료는 지난 2009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1년여 만에 건립하게 되었으며, 총 사업비 30억여 원에 연면적 2,463㎡ 규모로 섬유질가공 발효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시설을 갖추어 연간 2만 4,000톤의 남도쇠죽이라는 TMF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남도 쇠죽이는 그동안 (주)전남사료가 자체 개발한 고유 브랜드로서 원료를 살균하고 끓여 줌으로써 소에게 청정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일반 배합사료와는 달리 최적의 생물 공학적 방법으로 혼합된 원료들을 발효시킨 후 급여하기 때문에 한우의 소화율을 높여 줌으로써 최고 등급의 육질 출현율과 암소의 번식률 향상을 가져온다. 더불어 송아지 설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청보리, 볏짚 등을 별도로 급여해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황주홍 군수는 “최신시설을 갖춘 친환경 TMF 사료공장이 가동되게 됨으로써 전남축산기술연구소 이전과 더불어 전남의 축산업을 이끌어 갈 선도 군으로서의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전남사료 신규태 대표는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저렴하고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우농가 생산성 제고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전남사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직원을 모집해 생산과 영업판촉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인력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