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북초등학교· 작천중학교 폐교 될 것인가?

과연 강진북초등학교가 폐교 될 것인가. 강진북초등학교 동문회에서는 장만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폐교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진북초등학교의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1학년 1명, 2학년 1명, 3학년 2명, 4학년 7명, 5학년 4명, 6학년 7명으로 총 22명이다. 교직원 수는 교장1명, 교사3명, 행정실장 1명, 교직원 3명으로 총 8명이다. 동문회측은 교육감과의 간담회 질문에서 “그동안 매년 1,500~2,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8년간 해왔지만, 학생 수가 전혀 늘지 않아 전혀 성과가 없다.”며 “대상자가 있지만 학구위반 위장전입 등으로 읍내 학교로 빠져나가고 있어 작은 학교에 대한 공평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문회 측은 장 교육감이 폐교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학교가 있어야 지역이 살고 귀농인구가 늘고 고향발전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가능하면 학생이 1명이라도 남았다면 보호할 생각이다.”라며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은 엄청난 불행일 수 있다고 전제하며 친구도 필요하고 성격 형성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현재 동네에 어린아이가 몇 명인가 알면 미래가 답이다.”며 “모교가 없어지는 것이 당장 아쉽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천 중학교 폐교에 대해 한 학부모는 “통폐합을 하더라도 1학년에 들어갈 때 해야 될 텐데, 3학년 때 느닷없이 읍내 학교로 데려다 놓으면 어떡하라는 거냐.”며 “그래서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