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성조합원대회 및 농촌희망가꾸기 음악회

당신들은 수천 년 동안 농업을 지켜온 위대한 손입니다

강진읍· 군동 지역 여성조합원 1500여 명 참석 대성황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조합원대회 개최해보았다”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강진군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여성조합원대회 및 농촌희망가꾸기 음악회가 열렸다. 강진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근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강진읍과 군동지역의 여성조합원 1500여 명이 참석해 요즘 행사치고 보기 드문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황주홍 강진군수, 김은식 군의회의장, 임광문 강진경찰서장, 윤기현 군의회부의장, 김상윤, 문춘단, 윤희숙, 김남수, 윤재공 등 군의원들과 오호준 한전지점장, 김치형 농업기술센타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은 대회사에서 “강진농협이 군동농협과 합병한 후 3.800여 명의 조합원 중 1.450명이 여성조합원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여성조합원의 역할은 농협발전의 기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수천 년 동안 농업을 지켜온 위대한 손이 여성조합원들이기에 비록 어려움이 올지라도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축사는 황주홍군수와 김은식군의장, 김용복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영예의 수상자는 우수부녀회장상(농협지역본부장상)에는 강진 목리 김영란, 군동 대곡 정은숙씨가 받았고, 모범여성농업인상(강진군수상)에는 강진 남포 정병임, 강진 장동 박혜자, 군동 내동 최연례, 군동 호동 양순례씨가 받았다. 장수여성조합원상(조합장상)에는 강진 송정 박상례, 군동 안풍 이정순씨가 받았으며 모범다문화가정상에는 서문 가네다 야끼꼬씨가 받았다.

제2부에서는 김보화(방송인, 개그우먼)씨가 웃는 인생 성공의 비결이란 특강이 있었고 제3부에서는 전통클래식, 팝송, 뮤지컬, 가요 등의 음악회가 있었다. 경복궁타령, 친구여, 도라지꽃 등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여성조합원들은 열띤 환호를 터뜨리며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제3부에서는 벽걸이 TV, 김치냉장고, 열풍기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