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당 합동세배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수성당에서는 지난 11일(월) 10시에 수성당 회원들의 합동세배가 있었다. 수성당은 15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885년 수성당이 창건된 이전 남극계가 이어져오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1969년 강진 수성사 규약을 새로이 작성하게 되었고 1979년 대한노인회 도지부 이사를 선임하면서 강진의 많은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1988년 모범경로당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00년에는 수성당지를 최초로 간행하기도 했다. 현재 회장 김영(88)씨를 비롯하여 강진고을에 거주하는 7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수성당 회원들은 매 주 월, 수, 금 세 차례 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제일 고령이신 어르신인 김이진(98)어르신이며 30여명의 회원들이 나오고 있다. 거의가 80세 이상인데도 건강한 모습과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여전하다. 회원들이 모이는 날이면 강진고을의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어지며 각자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연마하기도 한다. 또한 군 행정에 뒷받침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우리 강진고을의 큰 바위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