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부 마쳤어요

- 강진군,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학교 졸업식 180명 -

강진군과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제2기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교실”이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성대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180명의 어머니들이 졸업장을 받고 한글학교를 졸업했다. 이 자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김은식 군의회의장, 읍면장 및 지역농협장 등 기관단체장과 내년에 2년차 교육을 받게 되는 동료 학생들이 참석하여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은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졸업 및 노래교사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머니들께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과정이 담긴 작품들을 보고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어머니들의 작품은 어떤 작품보다 훌륭한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의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학교는 25개 마을에서 350여명이 참여했다. 또 6명의 교사가 마을을 순회하며 매주 2회 4시간씩 수업 진행으로 한글뿐 만 아니라 덧셈·뺄셈·나누기 등 기초연산과 노래교실 등으로 운영해 왔다.(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