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빠른 뉴스·1등 지역신문 강진고을신문의 사명
- 창간 3주년에 부쳐
빠른 뉴스·1등 지역신문 강진고을신문이 올해로 창간 3주년을 맞았다. 강진고을신문은 ‘지역전문정론지’를 표방하며 의연하고 꿋꿋하게 역경의 모진 세월을 뚫고 왔다. 우리는 자부한다.
거짓의 세력과 싸우고 분열를 극복하고 편견을 뛰어넘고 당파를 멀리했다. 제호에 걸맞게 고을의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되고자 했다.
오늘에 이르러 그 울림이 크고 깊음을 확신한다. 창간 3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강진고을신문은 진실과 정의의 수호자가 되고자 한다. 지역 사회가 갈등과 불신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분열세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부당한 권력의 횡포에 분연히 맞설 것이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단맛에 취해 남용하고, 빌붙어 호가호위하는 자와 집단엔 비판의 칼날을 날카롭게 댈 것이다.
법과 질서가 바로 서고 정의와 진실이 대접받도록, 그래서 지역사회가 선진화 궤도에 오르도록, 공동체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의 격(格)이 높아지도록 하는 데 초석이 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을 파수꾼 정신과 불편부당의 자세로 임할 것임을 약속한다. 지역신문의 위기다. 최근 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를 이겨내는 데는 신뢰의 회복이 근본적인 해법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민다. 공정성과 객관성, 공익성과 균형감각을 되새기며, 한눈 팔지 않고 언론의 정도를 걷고자 한다. 강진고을신문 독자를 위해 존재함을 창간 3주년의 이 아침에 거듭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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