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강진·장흥·영암 입지자들 ‘꿈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론·세대교체론 제기

류인학·이영호·윤동환·김용호·차봉근·김명전 등 거론

제19대 총선을 1년2개월여 앞둔 가운데 지역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론과 세대교체론이 제기되면서 최근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에서 총선 공천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지역 내에서 현재 사무실을 개소했거나,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는 정치인들이 눈에 띄고 있다.

본지는 강진·장흥·영암지역 취재망을 가동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는 입지자들을 점검해봤다.

3선(選)인 유선호 의원에 맞서 류인학 전 의원과 다산연구가인 윤동환 전 군수, 해양수산전문가인 이영호 전 의원이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는 유력한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오석보 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전무이사와 김용호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차봉근 전 도의회 의장, 윤충현 전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완도지사장 등이 자천타전으로 거론되면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장흥에서는 KBS 프로듀서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언론비서관(1급)과 EBS사장을 지낸 김명전 삼정 KPMG 부회장과 곽동진 전 국가정보원 의전과장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된다.

영암에서는 김재철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강성재 한일문화그룹 회장이 물망에 노르고 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