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대표 경로당 수성당 합동세배
황락일고=> 새해 황군수 방문에 수성당 위상 높아질 것
150여년의 역사를 지닌 강진읍 경로당 수성당(회장 김정진·89세)에서 지난 2월 7일 오전 10시 합동세배를 가졌다. 매년 설날 이후 처음 만난 날에 갖고 있는 수성당 합동세배에는 대부분 8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수성당 회원들의 새해 인사시간이다. 이날 수성당 어르신들은 한복 두루마기와 도포를 멋지게 차려입고 서로 세배를 나누고 덕담으로 새해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김정진 회장은 세배를 올리기 위해 찾은 황주홍 군수에게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사자성어를 황락일고로 바꿔 예를 들며, 한 말장수가 시장에서 말이 팔리자 않자 고민 끝에 뛰어난 말 전문가 백락에게 찾아가자, 백락이 말을 이리저리 살피기만 했는데도 값이 올랐듯이 주변 훌륭한 사람이 있어도 알지 못해 등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황군수를 현대판 황락이라 비유, 수성당을 찾은 황군수 덕분에 수상당의 위상이 대단히 높아질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에 황주홍 군수는 “수성당 어르신들이 바로 오늘의 강진이 있게 해주신 지도자시다.”며 “강진 발전을 위해 분골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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