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화복지타운 명칭=> 강진아트센터

명칭공모 225명 참여 우수작 선정

“지역특징 살린 창의적 명칭 아니다” 아쉬움도

강진문화복지타운의 명칭이 ‘강진아트센터’로 결정됐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1월 25일까지 30일간 1인 1공모 강진문화복지타운의 아름다운 이름을 찾는다는 명칭공모를 했었다. 그리고 전국에서 225명이 참여하여 전국적으로 고루 명칭응모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2월 10일 드디어 우수작을 발표했다. 명칭은 ‘강진아트센터’이다. 당선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황귀례씨로 선정됐으며 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아트센터 라는 명칭은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라는 지적이 있다. 성남아트센터, 안양아트센터, 인사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 등 무수히 많은 아트센터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타 자치단체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라고 해서 사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겠지만, 225명이 지원 공모한 명칭 중에 특별한 창의적인 명칭은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는 여론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강진군은 강진문화복지타운종합타운 개관을 앞두고 준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으며, 5월 개관을 앞두고 개관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한 개관준비위원회 개최와 명칭공모 선정에 이의를 달 이유는 없다할지라도 애초 군의 ‘참신하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명칭’, ‘지역의 역사, 문화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찾는다는 공모 내용과는 뭔가 다른 명칭이 아닌가 하는 이견이다. 한 응모자는 “지극히 평범하고 보편적이며 튀지도 않는 다른 지역이나 단체에서 많이 불리는 명칭이 선정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강진문화복지타운은 강진군의 중심이며, 앞으로 강진군민의 대표적 건물이 될 공산이 크다. 그러기에 이러한 명칭공모에 있어 5~10개 정도의 우수작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여론 수렴과 심사위원의 의견을 절충하여 결정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은 많은 군민이 공감하고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심의과정에서 명칭의 중요성과 다수의 응모자를 감안하여 당일 회의에서 선정을 하지 못하고 개관준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10여개를 압축 선정하여 개관준비위원들에게 이메일 통보하여 의견에 따라 선정하였다.”며 “강진의 명칭이 들어가고 우리말과 영어가 5:5정도 들어가면 좋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위원회에서 확정하였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후 조례제정은 강진군아트센터관리운영조례로 하며, 건물명칭 부여는 문화동은 강진아트센터, 복지동은 강진복지타운으로 하게 된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