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산업 명품화 사업 훨훨

2008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총 사업비 64억

단국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선문대학교 3개 연구기관에서

지식경제부에서는 도자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의 경험적 방법에 기반을 둔 청자의 도자제조 기술에서 탈피, 예술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11월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약 5년에 걸쳐 국비 46억, 민간부담금 18억, 총사업비 64억의 대규모 공동연구 기반구축 사업이 단국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선문대학교 등 3개 연구기관과 강진군이 강진청자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대구면 사당리 청자도요지 일대에 청자의 세계적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사업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 그 하나는 청자 제조기술 장비를 구축하여 청자 요장에게 고급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청자제조업체에 좋은 청자 흙을 공급하고 고급청자 제작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일이다.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에서는 대구면 사당리 323-13 청자 연구동에 원료가공 설비 48종의 장비로 일주일에 3톤의 청자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제어 가스가마와 2종류의 가마 등 소성설비, 30Hp 도판 성형기, 자동성형기 등 성형 소성 설비를 구축하여 현재까지 청자요장에 장비지원은 물론 청자 흙을 약 70톤 생산 지원했다.

한편, 대구면 사당리 73-1 도예문화원 1층에 분석 장비 X-RAY 화절분석기, 입도분석기, 열팽창측정기, 충격강도측정기 등 2년에 걸쳐 구축, 기술지원을 준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은 3차년도 사업은 양질의 청자원료인 흙과 유약 공급을 위해 원료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자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청자 요장마다 한 가지 전략상품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지와 유약기술 교육지원사업을 오는 24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3월에는 CNC 3차원 가공기 GFV-98/ 108-SW가 도입되면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디자인 명품지원사업도 병행하게 된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