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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를 디자인 콘셉트로 시공된 GT타워 완공
“어, 이 건물 뭐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빌딩이 있다. ‘GT타워’란 이름의 이 빌딩의 설계 컨셉트는 ‘고려청자’였다. 청자의 빛깔과 유려한 곡선에서 모티브를 얻어 형상화했다.
최근 완공되면서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빌딩은 서울시가 민선4기부터 추진해 온 ‘건축물 디자인 정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디자인 서울을 모토로 성냥곽 모양의 도시 건축물을 탈피하고자,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우수디자인 유도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다.
네델란드 아키텍튼소트사(社)가 기본 컨셉트를 잡고, (주)한길종합건축사무소가 실시설계를,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지어졌다.
권창주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특색있는 건축물들이 계속 늘어나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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