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억대 부농(富農) 220명으로 ‘도내 2위’

축산 107명·식량 44명·채소 21명·가공 18명·화훼 12명 집계

본지, 2010년 시·군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조사자료 입수

장흥군 140명·영암군 88명·해남군 146명 집계

강진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220명으로 전남도내 ‘2위’로 나타났다.(<표>2010년 강진·장흥·영암·해남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현황자료 참조)

22일 본지가 입수한 전남도 2010년 시·군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말 1억원 이상의 고소득 농민이 156명에서 2010년 말에는 22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식량작물 44명, 채소분야 21명, 가공·유통분야 18명, 화훼분야 12명, 특용작물 9명, 과수분야 1명이었다.

또한 5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있는 농민은 2명으로 옴천면에서 맥우(麥牛)를 사육하고 있는 장을재(53)씨가 관내에서 최고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시·군별로는 해남이 146명, 장흥 140명, 영암이 88명 순이었다.

강진에서 고소득 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진군은 2010년 군 전체 예산의 30.3%를 차지한 700억원의 농업예산을 지원했다.

강진군 조상언 농산팀장은 “올해에도 하얀들가꾸기 사업 등 농업소득 기반시설사업 지원은 물론 고부가가치 특화작품 개발, 분야별 전문 스타 농업인 집중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 부자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농민들이 억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표> 2010년 강진·장흥·영암·해남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현황 (단위 : 명)

지역

시군계

(비율)

축산

식량

채소

과수

특용

가공/

유통

화훼

기타

계

2,014

농가

비율

1,095

(54.4)

387

(19.2)

159

(7.9)

81

(4.0)

63

(3.1)

145

(7.2)

36

(1.8)

48

(2.4)

강진군

220

10.9%

107

44

21

1

9

18

12

8

장흥군

140

7.0%

97

7

2

1

2

24

1

6

영암군

88

4.4%

42

29

5

4

3

1

4

해남군

146

7.2%

60

60

9

3

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