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리라면 언제든지 우리를 불러주세요!”

- 강진군 봉우리봉사회와 어머니포순이회 합동 집수리 봉사활동 펼쳐-

강진군 봉우리봉사회와 어머니포순이회가 관내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진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강진읍 동성리에 거주하는 뇌병변1급 장애인 가정의 집수리 협조 요청이 들어와 두 봉사회가 사전 방문하여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후 총 시공비 140만원을 회비로 충당해 해당 물품을 구입하고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봉우리 봉사회원들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가정에 먼저 전기, 수도, 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단열시공을 하여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어머니포순이회는 집안 곳곳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고, 도배와 집안 청소를 해 주었다.

김광현 봉우리봉사회장은 “우리의 작은 기술로 이웃에 큰 힘이 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김미순 어머니포순이회장은 “봉우리봉사회와 합동해 봉사활동을 펼쳐 더 보람된 시간이였다”며 “어머니포순이회가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우리봉사회는 건설, 방수, 도배, 전기, 보일러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2년째 펼쳐 오고 있으며, 어머니포순이회는 도배봉사, 밑반찬봉사, 지역 행사 도우미 등을 펼쳐 오고 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