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학교는 공사중

장애인 1명인 강진동초등학교 장애인용 승강기 필요한가 의문도···

5개학교, 이달말까지 마무리 공사에 만전

겨울방학 중 관내 5개 학교에 공사가 한창이다. 강진중학교는 그린스쿨 조성 공사를 지난 해 8월 착공하여 진행 중이다. 24개 교실 전체의 천정과 벽, 바닥 모두를 친환경 자재로 바꾸었다. 특히 예전 석면이 함유된 천정은 석면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등을 LED조명으로 설치하였다. 따라서 기존 형광등처럼 오래 사용하면 저절로 흐려지는 일이 없어 학생들의 눈을 보호하면서 반영구적 시설을 갖추었다. 이밖에도 외부 어두운 조명이었던 4개 가로등을 태양열 옥외 가로등으로 자동센서를 갖추어 저절로 작동하게 되며, 운동장은 천연잔디를 깔았다. 강진군동초등학교는 낡은 화장실을 새로 교체 했으며, 유치원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바닥 공사를 완료했다. 도암초등학교 또한 노후화된 1층 화장실을 보수 교체했으며, 상수도 인입공사를 통해 급식실 부근에 있던 상수도를 교문 앞쪽으로 옮겨 지하수를 사용하던 유치원까지 쓸 수 있도록 하였다. 강진중앙초등학교는 38년 노후화된 강당을 철거하고 1층 급식실, 2층 강당으로 사용될 개방형 다목적강당을 2010년 7월 착공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들 학교의 공사는 신학기 좋은 환경으로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강진동초등학교의 경우 타 학교와는 다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편의시설 증축 공사 및 특별실 리모델링으로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되었으며, 351㎡의 골프연습장이 만들어지고, 관사가 리모델링되었다. 한 학부모는 “재학생중 장애인이 1명인 학교에 장애인용 승강기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학교로 변경될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학교마다 아직 완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가 아닌 부분도 있어 학부모들은 3월 신학기 이전에는 공사가 끝난 안전한 학교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3월 신학기 이전에 공사가 완료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강진중앙초등학교 다목적 대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