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농산물 생산 제값 받아야···”
윤도현 가배울남도생협추진위원장
사무국장엔 김우진(51)씨
가배울은 남도사람들이 애써 가꾸어온 생태와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데 힘을 합치고 생산농가가 중심이 되는 협동조합이다. 이 생협단체는 대도시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농민소득의 향상에 이바지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따라서 가배울이란 말은 추석마당이란 뜻으로 풍성하고 푸짐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가배울 운영위원회에서는 윤도현 도의원을 가배울남도생협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사무국장엔 김우진씨를 선출했다.
윤도현 추진위원장은 “현재 200명의 회원이 확보된 상태다. 앞으로 400명을 더 모집해서 600명의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가배울남도생협의 주체는 유기농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다”라고 전제한 후 “조직이 더 강화되고 활성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것은 농업인들이 대도시와 직거래를 통해 좀 더 나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배울창립회장인 김정희박사는 이곳 강진의 아름다운 산수에 반해 정착했는데, 이화대학을 나온 우리 딸과 동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목적이 좋아 동참하게 되었다”고 덧붙이면서 “생산자들이 지은 농산물을 제값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열심히 가배울을 위해 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김우진 씨는 “생협단체는 순수하게 생산자를 위한 단체이다. 그러므로 조직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진을 중심으로 하되 인근 군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인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배울은 출자금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는 데, 1구좌에 5만원이다. 가배울 신입회원이 되려면 신입회원 가입신청서와 함께 최소 1구좌 이상 납입하면 된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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