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찾아온 고향 사랑
- 부산 조봉현 향우 하멜기념관에 책 기증 -
강진군 병영면에 소재한 하멜기념관에 강진군 대구면 출신 조봉현 향우가 지난 2월 21일 강진군을 방문하여 하멜 관련 책을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책은 『하멜일지 그리고 조선국에 관한 기술』, 『하멜보고서』, 『하멜표류기(강준식 지음)』, 『하멜표류기(김재진 옮김)』, 『하멜 아저씨 따라 조선 구경하기(김경화 지음, 서숙진 그림)』으로 총5권이다. 현재 부산진세무서 부가 2계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병현(53세) 향우는 “평소 고향에 대한 사랑이 깊어 대구면 고향집을 찾아 올 때마다 관내 역사 유적 등을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다”며 “최근 전라병영성과 하멜 기념관을 방문하였는데, 기념관에 소장된 책 들을 보니,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기념관에는 없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진군은 기증한 책들을 기념관에 전시해 많은 관광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하멜기념관은 하멜표류기를 써서 우리나라를 최초로 세계로 알린 하멜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하멜이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흔적, 강진군과 네덜란드와의 교류 등이 유물과 자료로 잘 표현되어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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