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농공단지 미역, 다시마 수출

일본 대진진 영향일까, 주문 쇄도하지만 물량 딸린다

올해, 수출 계속 늘어날 것

강진군 마량면 마량농공단지에서 올해 수산물 수출이 활기를 타고 있다. 마량농공단지 (주)청화농수산 이강재 대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에 미국에만 5만불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수출만 해오고 있는 (주)청화농수산에서는 올해부터 강진군농협에서 외환거래를 하면서, 예전 서울까지 다니면서 외환거래를 하던 애로점을 덜었다고 말했다. 강진군농협의 외환 취급은 결국 강진에서도 외환고 실적을 올림으로서 강진군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수출가격이 국내 판매보다 훨씬 좋고 결재가 빠르게 되는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50% 수출을 통해 경제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마량농공단지 수산가공업체들은 제조가 수요에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좋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2~3월에 1년간 유통할 물량을 전량 확보해야 시점이지만, 올해 강추위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감소한 상태이고 일본 대지진 영향인지 주문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있지만, 물량확보가 우선인 상황이다. 하지만, 마량농공단지의 또 하나의 애로점은 인건비, 유류대, 모든 부자재 가격의 상승에 비해 판매가격은 올리지 못하는데 있다. 올해 10%가 전국적으로 오른 상태이지만, 현재 수익성을 보자면 20%정도 올라야 수지가 맞는 상황이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