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광주경찰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기대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붕괴 직전의 강진교육을 살린 황주홍 군수를 굳이 소환해야만 했나. 지난 3월 30일 박원순 변호사, 이부영 민주평화복지포럼 상임대표,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등 사회원로들이
공교육을 살린 황 군수의 과잉수사는 부당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일에는 전남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친 강진군청에 대한 압수수색과 수십명의 공무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정한 경찰수사를 건의했다.
강진군 번영회에서는 지난 4일부터 광주경찰 수사반대 군민․향우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광주경찰의 인권유린적 외압수사와 계속적인 피의사실의 고의적 공표 등 수사관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이토록 지역민들의 불신을 받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공권력을 남용하고 인권을 무시하는 잘못된 수사관행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
광주경찰이 강진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공명정대(公明正大)의 큰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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