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완도축협 축산물 판매 팔 걷었다”
- 유통경로 다양화 등 판매활성화 노력 -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종필)이 구제역 후 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분야의 활로 모색을 위해 축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완도축협 지난해 말 불어닥친 구제역 여파에 의한 쇠고기 소비 감소가 산지 소 값 하락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다양한 판매대책을 추진하면서, 자체 운영 중인 판매장에서 매월 기간을 정하여 할인판매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또, 관내 마을이장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한우고기의 소비촉진을 호소하면서 각종 행사나 애경사 시 축협판매장을 이용하거나 소개하는 사람에게는 농산물상품권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진완도축협은 판매장 매출 증대대책 뿐만 아니라 우체국 쇼핑몰 입점과 학교급식 납품확대 등 판매경로의 다양화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작년에는 학교급식 공급대상 학교가 1개교였으나 올해는 10개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전라남도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 생산사업에 참여하여 광주의 호남급식센터를 통해 출하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에 쇠고기 납품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유통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축산물유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필 조합장은 “축산농가가 살아야 축협이 살고 지역농업도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축협은 한 몸과 같다”며 “앞으로 축산물유통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겨울 전국을 강타하였던 구제역과 AI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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