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국가족

전남생명과학교 2학년 최준영군, 부모님 농업 이어갈 것.

FFK 대회 ‘가정과제’ 주제 학교대표로 발표준비 한창

전남생명과학고 원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준영(18)군은 부모님의 화훼(수국) 및 채소 하우스를 이어가기 위해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했다. 최 군의 부모인 최병진(45), 박미숙(42)부부는 옴천면에서 수국과 유기농채소하우스를 통한 농업에 종사한다. 최 군은 부모님이 6년 전 수국하우스를 시작할 때부터 줄곧 모든 작업을 함께 해오면서 대를 이어 농업인이 되기로 결심하였고, 그 꿈을 확실하게 키워가고 있다. 5월초부터 10월까지 절화해서 일본으로 수출해온 수국을 부모님과 함께 다루어온 최 군은 “일본 수출은 까다로와서 벌레나 전잎 등이 있으면, 바로 폐기처분하게 되는 반면 좋은 가격을 받았다.”며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어 작약 등 다른 종목으로 바꿀 계획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5월 27일 열리게 될 FFK 전남대회 ‘가정과제’ 주제에서 학교대표로 출전하게 되는 최 군은 그동안 직접 실험을 통해서 익혀온 수국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발표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최 군은 “FFK 전남대회와 9월경에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꼭 1등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하고 있다.”며 “1등해서 선진 외국 견학 및 대학 입시에 도움을 받아 훌륭한 농업인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