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이 담긴 ‘영어회화’ 고맙습니다
캐나다 원어민 리안선생님 아쉬운 송별
강진중학교(교장 구대현)에서 2004년부터 4월 15일부터 근무해온 캐나다인 원어민 교사 리안선생님이 지난 4월 14일 강진중학교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유는 리안선생님이 강진중을 떠나게 된 것. 감사패에는 사랑과 정성으로 영어회화 말문열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시어 세계화 시대에 걸 맞는 인재 육성에 솔선 수범하셨고, 전라남도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헌신 하였기에 전 교직원의 마음을 이 패에 담아 드린다라고 적혀있다.
이날 리안선생님은 이 감사패를 가슴에 안고 강진고1학년에 재학 중인 두 제자와 또다시 송별식을 가졌다. 리안선생님은 지난해 9월 한국인 신부와 결혼하였고, 광주에서 함께 wings Einglish라는 영어학원을 시작했다.
지난 해 강진고을신문에 소개되면서 방송까지 타게 되었다며 말문을 연 리안선생님은 “강진은 공기가 맑고 사람들이 너무 따뜻해서 잊지 못할 곳이다,”며 “아이들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강진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며 목욕탕 친구들이 많았고, 비가 오는 날 길거리에서 차를 멈추고 우산을 건네주던 사람이 아직도 누군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안 선생님은 매년 학기마다 2회씩 1학년 전체 반에서 1명씩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50,000씩원의 장학금을 몰래 전하기도 하는 등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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