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햇살처럼 풍성한 남미륵사의 자비
부처님 오신 날, 경로 및 다문화가정 위안잔치
‘장흥 LD 마트에서 행사물품 보시 돋보여’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에서는 8일 오전 10시 30분 남미륵사 경내에서 초형택 군동면장, 김상윤 군의원 및 면내 각급기관단체장, 그리고 1천여 명의 면민들과 다문화가정이 모인 가운데 경로 및 위안잔치를 가졌다. 이날 법흥스님은 다문화가정 부부를 일일이 악수하며 40만원 상당의 국산 전기밥솥 50개와 200개 MP3을 건네주었다. 법흥스님은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지역 주민과 함께 가정을 이룬 다문화가정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다행히 뜻있는 분들의 보시를 받아 이번 행사를 갖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일을 맞이하여 면민 여러분과 다문화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형택 군동면장은 “법흥스님은 5월 11일 군민의 날 지역사회봉사부문 군민의 상을 수상할 만큼 평소 많은 자비를 베풀어오셨다”면서 “즐겁고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빈다”고 말했다. 김상윤 군의원도 “남미륵사는 창건한 역사는 짧으나 전국에서 소문난 사찰로 신흥관광지로 급부상했다”며 “지역사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법흥스님께 면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남미륵사에서는 가수, 평양예술단을 초청 1시간 30분의 공연을 통해 경로 및 다문화가정을 위로하면서 점심을 준비해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했다. 마량면 마량1리에 사는 권인채(42)씨는 “1년 8개월 전에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데, 다문화가정과 어르신들을 위해 선물과 위안잔치를 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흐뭇해 했다. 송하훈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