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주조의 일본수출 쾌속질주

병영주조는 중소기업이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업체다. 일본의 에이치앤 생명기술 대표 이준희씨는 재일동포로서 병영주조의 기술력에 이미 감탄을 한 처지다. 통일막걸리란 상표를 붙여놓고 시음회를 할 때 병영주조의 제품인 줄도 모른 채 김견식 대표는 참여하였다고 한다. 거기에서 최고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칭찬과 찬사가 쏟아졌다고 한다.

에이치앤 대표가 1대당 7-80만원의 고가인 냉 디스펜서를 1만대 제작하여 무료로 일본 전역에 공급 설치할 계획을 세운 것은 사업가로써 쉬운 일이 아니다. 70억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영주조의 막걸리 맛을 인정했기에 전량 병영주조의 제품만을 희망하고 있는 처지다. 물론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타 기업체의 제품도 판매설치에 가담이 되겠지만 일단 병영주조가 선택되었다. 그러므로 1억ℓ의 판매계획이 순조롭게 될 경우, 병영주조의 급성장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그러나 막걸리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에 따라 이미 대기업에서도 시장에 뛰어든 상태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연히 맛이겠지만 대기업인 경우 생산라인과 제품관리가 일류이기 때문에 자칫 밀려나기가 쉽다.

우리 강진에서의 병영주조는 강진의 기업이다. 특히 김견식 병영주조 대표는 술맛을 내는데 있어 장인의 솜씨를 발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노하우가 있다. 탁월한 김견식 대표의 술맛에 의해 병영주조가 향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일본수출이다. 국내에서도 2ℓ이상을 허용해 10ℓ까지 해준다면 냉 디스펜서 설치를 1만대 할 계획이라고 하니 병영주조의 앞날은 예측하기가 어려울 만큼 파란불이 아닐 수 없다.

김견식 대표가 가난 속에서, 더구나 막걸리가 시장에서 외면해 버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 큰수출과 함께 새롭게 도전하는 기업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강진군민 모두가 병영주조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