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문화예술 “글로벌 시대” 맞이하다
11일 ‘강진군 아트홀’ 개관 기념식, ‘5만군민이 주인’
강진청자 국가 대표축제 및 군민의 날 행사 병행
“강진의 문화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적 작업 절실”
강진의 문화예술을 새롭게 조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강진군 아트홀’이 11일 1천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기념식을 가졌다. 옛 군민회관 일대에 세워진 문화인프라인 ‘강진군 아트홀’은 대지면적 16,032㎡에 총사업비 444억원을 들여 3년만에 완공했다. 문화동(강진아트홀)과 복지동(강진문화복지타운)으로 구성된 최첨단 복합건축물이다.
이날 개관 기념식은 강진청자축제가 국가 대표축제로 선정된 기념행사와 제39회 강진군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치러졌다. 강진청자축제는 국가 대표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8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고, 한국관광공사가 공식적으로 축제 전반에 걸친 홍보를 하게 된다.
제39회 강진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강진의 노벨상이라고 일컫는 강진군민의 상 교육문화부문에 윤영상(63 다산금속 대표)씨, 농림어업부문에 김근진(56 강진농협 조합장)씨, 지역사회봉사부문에 석법흥(54 남미륵사 주지) 스님이 받았다. 또한 강진중총동문회장 김재종씨 모친인 군동면 김순금 할머니(99)가 보건복지부 장한 어버이로 선정되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김 할머니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모친이기도 하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 비가 오고 있다”며 “이 비로 강진의 갈등, 분열, 부정, 이 모두가 씻겨져 나가는 소망을 가져보자”고 말했다. 황군수는 또 “강진군 아트홀이 세워지기 까지는 2005년 17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2개 시군이 선정되었는데, 대구광역시와 강진이 선정되어 BTL(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전국 처음이었다”고 밝히고 “접근성이 탁월하고 지리적 이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은식군의회의장과 김정열 재경향우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벌어져 군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켰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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